카테고리 없음 / / 2025. 2. 13. 23:52

담석증 증상(소화불량)-주요증상 및 진단방법

 

담석증의 주요증상 및 진단방법

얼마 전 저희 어머니께서 소화불량에 복통, 구토까지... 너무 심해서 병원에 갔는데 위내시경을 하고 이상 없다며 위장약을 처방받아 왔었습니다. 약을 계속 먹고 한 달이 지나도 차도가 없는 와중 갑자기 심한 위경련이 찾아와 밤새 구토를 하였고 다시 병원에 갔는데 혈액 검사 결과가 안 좋게 나와 여러 가지 검사 후 담낭과 간담관까지 돌이 가득한 걸 확인했습니다. 어느 날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후 속이 불편했던 경험, 혹은 이유 없이 복통이 반복되지만 소화제나 위장약을 먹어도 해결되지 않았는 경험. 저희 어머니와 같이 이런 증상을 가볍게 넘겼다가 많은 사람들이 결국 응급실을 찾게 됩니다. 우리가 무심코 넘기는 복통과 소화불량이 사실 담석증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담석증은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많지만, 담석이 커지거나 담낭관을 막게 되면 심각한 통증과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늦게 발견하게 되면 자칫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담석증의 주요 증상과 무증상 담석과의 차이, 그리고 병원에서 받는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담석증의 주요 증상 (복통, 소화불량 등)

담석증이 진행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입니다. 특히 오른쪽 윗배나 명치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통증이 등이나 오른쪽 어깨로 퍼지기도 합니다. 이 통증은 주로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후 몇 시간 뒤에 나타나며, 심한 경우 밤에 갑작스럽게 복통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단순한 배탈과는 다르게, 담석증으로 인한 통증은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극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화불량과 더부룩함,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속이 불편하고 트림이 자주 나오는 경험이 있다면, 단순한 위장 문제로 넘기지 말고 담석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만약 담석이 담낭관을 막아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면 피부와 눈이 노래지는 황달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담석증은 다양한 방식으로 신체에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초기에 증상을 알아차리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증상 담석과 증상 있는 담석의 차이

많은 사람들이 담석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증상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무증상 담석은 상당히 흔하며,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담석은 대부분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증상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담석이 갑자기 이동하거나 담낭관을 막으면 극심한 통증과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증상이 있는 담석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통증이 반복되거나, 식사 후 소화불량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담석이 점차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무증상 상태에서 오랜 기간 담석을 방치하면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담낭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담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주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받는 진단 과정 (초음파, CT, MRI 검사 등)

담석증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게 됩니다. 가장 일반적인 검사 방법은 복부 초음파 검사입니다. 초음파는 담낭 내부의 담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시간이 짧고 통증이 없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크기가 작은 담석도 감지할 수 있어 초기 진단에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만으로 모든 담석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담관에 위치한 담석을 더욱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CT(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추가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CT 검사는 복부 전반의 구조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담석뿐만 아니라 주변 장기의 상태도 함께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반면, MRI 검사는 담즙의 흐름과 담관 내부의 이상 여부를 보다 상세히 파악하는 데 유리합니다. 특히 담낭관이나 간 내 담관에 담석이 있을 가능성이 있을 때 MRI 검사가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추가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간 기능과 염증 수치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담석증으로 인해 담낭에 염증이 생기면 백혈구 수치가 상승하고, 간 수치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혈액 검사는 담석증의 합병증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론: 조기 발견이 최선의 예방법

담석증은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쉽게 간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담석이 커지거나 담낭관을 막으면 극심한 통증과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어머니 역시 한때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과 소화불량으로 힘들었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단순한 위장 문제로만 생각하고 위장약만 먹었던 적이 많았고 결국엔 견딜 수 없을 지경이 되어서야 병원에 갔지만 그 마저도 한 번에 진단이 나오지 않아 황달까지 생겼습니다. 다행히 담석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야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당시 상황은 많이 긴박했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이유 없이 반복되는 복통과 소화불량을 경험하고 있다면, 단순한 위장 문제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담석증의 치료 방법과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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